(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8일 남-북 간 아프리카돼지열병 공동 대응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내려오고 있는데 북한과 잘 막아야 한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5월 북한에서 발병했다. 남한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일대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가축돼지가 아닌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비무장지대(DMZ) 내였다. 경기 연천·파주, 강원도 철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넘어왔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조 장관은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첫 번째 돼지열병 발생농가인 파주 지역은 주변에 멧돼지 서식지역이 없어 멧돼지와 연관성이 없었으나 두 번째 발생지역은 멧돼지가 살고 있어 역학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감염지역, 위험지역, 집중사냥 지역 설정 등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