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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LG유플, 차이나텔레콤과 5G 전방위 협력…콘텐츠 제공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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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콘텐츠 제공 및 공동 제작키로

B2B·클라우드게임·IoT 분야도 협력

이데일리

중국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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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와 중국 차이나텔레콤이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제공과 신규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투자를 추진한다. 이어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된다.

아울러 5G B2B를 비롯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IoT, eSIM(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차이나텔레콤에 VR 콘텐츠와 VR 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해외 통신사업자에게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제공되던 것과 달리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공되는 VR 콘텐츠는 현재 국내 U+5G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K-POP 댄스, 스타 데이트 등이다. VR라이브는 U+5G 고객들에게 서비스 중인 3D VR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3D 기반으로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특수 카메라 및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65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유무선 통신회사로, 이동전화 가입자만 3억2000만명을 넘는다. 현재 ‘헬로 5G’ 계획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AR, VR 등 U+5G 6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5G 시장을 선도 중인 LG유플러스와 3억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차이나텔레콤의 결합이다. 양사는 서비스 및 기술 시너지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는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해 대중소기업간의 상생과 5G 생태계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R라이브는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U+VR 3D 생중계에 적용 중인 솔루션이고, VR 콘텐츠 역시 국내외 VR 스타트업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의 성과로, 양사 임원 및 실무진들이 10여차례 만나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으로 5G 콘텐츠 및 솔루션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U+5G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전담 조직 출범 후 첫 성과다.

차이나텔레콤 왕궈첸 부총재는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협력 및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5G 비즈니스의 발전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전병욱 최고 전략책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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