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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설훈 "MB시절 쿨 했다는 윤석열, 친박 들으면 화들짝 놀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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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중립을 보장한 정부로 이명박(MB) 정부를 꼽으며 “쿨(Cool) 했다”고 표현한 데 대해“친박(親박근혜 전 대통령)이 들으면 화들짝 놀라겠다”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18일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친박 쪽에서 있었던 사람들은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알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총장이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색다르다. 그래서 속내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설 의원과 함께 자리 한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윤 총장을 지명해놓고 오늘에 와서 상황이 이렇게 난장판이 된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 책임이 윤 총장이나 검찰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수사하게 놔두고 잘하는 건 도리어 격려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적 상황으로 가줘야 하는데 ‘감 놔라, 대추 놔라’ 밖에서 참견하면 무슨 개혁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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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느 정부가 (검찰) 중립을 보장했느냐”는 이철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제 경험으로만 보면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의 측근과 형, 이런 분들 구속할 때 관여가 없었던 것 같고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예상과 다른 대답이 나오자 이 의원은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한 정부와 비교가 되느냐. 고양이가 하품할 일”이라며 윤 총장의 말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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