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10월18일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수사를 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나와 “예나 지금이나 정무적 감각은 없다”며 수사에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조 전 장관 사퇴로 여당 일각에서 나온 검찰총장 동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대검찰청 국정감사]윤석열 “조국 수사, 내 승인·결심 없이 못한다”
▶ [대검찰청 국정감사]윤석열 “수사권 없는 법무부, 감찰 강화 위해 대검과 협력해야”
▶ [대검찰청 국정감사]윤석열 인사청문회 때와 공수 바뀐 여야
▶ [대검찰청 국정감사]윤석열 “한겨레, 1면에 공식사과하면 고소 재고할 것”
옥시 가습기살균제에 들어간 흡입 독성 원료를 개발한 SK케미칼이 당초 이 원료를 선박 페인트(선저도료·船底塗料)로 수출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생태 환경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출은 무산됐는데요, 경향신문이 확보한 6페이지짜리 특허 출원 자료에는 “욕실, 수영장, 냉각탑, 가습기, 분수”에 원료가 사용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 [단독]SK케미칼서 개발한 가습기살균제 원료는 선박 페인트용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며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수요 하락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자인 기업들은 가격을 낮춥니다. 가격이 더 낮아지기를 기대하며 소비는 더 줄어들고 경기는 더욱 하강해 돌이키기 어려운 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뿐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저가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이 산업 현장을 점검한 결과 ‘D(디플레이션)의 전조’는 무시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 “할인에 미쳐 있어요”…D 공포 부르는 전쟁
경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며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습니다. 다만 대법원은 2심이 신 회장을 ‘강요의 피해자’로 본 것과 달리 신 회장을 ‘뇌물공여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대법원 판결 선고는 신 회장이 ‘강요의 피해자’가 아닌 ‘적극적 뇌물공여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롯데 신동빈 징역 2년6월 ‘집유’ 확정
▶ [신동빈 집행유예 확정]“박근혜 요구에 적극적 뇌물 제공” 최순실 판결 때와 동일
▶ [신동빈 집행유예 확정]롯데 “최악 상황 피했다” 안도…‘사법 리스크’ 사실상 해소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운동권’ 핵심 인사였던 한국대학생총연합(한총련) 초대 의장 출신 김재용 경기연구원 부원장이 선배·동료였던 ‘86세대’ 정치인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책 중심의 정치는 보이지 않고 정권의 대표공약들은 매번 좌절되는 현 상황에서 86세대가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매니페스토’(선거 정책 공약)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 부원장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청년층 영입 등을 통한 대폭적인 인적쇄신·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선거 공약 전문가’ 김재용 “86세대는 부패보다 무능이 문제…구호 세대서 정책 세대로 대전환을”
‘조국 대전’을 마친 여야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내부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투표권이 있는 권리당원에 대한 경선주자들의 신경전이 벌어지자 ‘유령당원’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물갈이’ 공천 근거가 될 수 있는 당협위원회 당무감사를 시작했고 조만간 현역 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 [단독]민주당 ‘유령당원’ 전수조사 착수
한 해 평균 668만명가량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순환 무료셔틀버스 10대 중 3대가 내구연한을 넘긴 채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주행거리가 100만㎞가 넘는 차량이 6대이고 매년 수리 건수가 늘어나는 등 노후화로 인한 승객 안전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단독보도입니다.
▶ [단독]인천공항 무료셔틀버스 ‘노후화’ 심각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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