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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해피투게더4' 별, "대기실? 책 봤다" 고고한 척 하는 발라드 것들→아이 셋 드림이 맘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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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별이 신인 시절 과거를 회상했다.

17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백지영, 심은진, 별, 유재환이 출연해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별은 "나는 둘째를 낳을 때까지만 해도 가족계획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집에 오면 가끔 딸을 낳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얘길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점이 유재석 오빠가 늦둥이 둘째 딸을 낳았을 때 였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하하가 사실 예전부터 딸을 갖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넷째 계획은 없냐"고 물었다. 별은 "자꾸 언니가 내가 넷째를 낳으면 자기가 둘째를 낳겠다고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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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과거 신인 시절을 언급하며 "예전엔 낯가림도 심하고 좀 시크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좀 싸가지가 없다라고 생각했다"며 "데뷔와 동시에 너무 잘 됐다. 게다가 소속사가 JYP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별은 "내가 이제 선배가 돼 보니까 싹싹하게 굴면 한 번 더 챙겨주고 싶더라.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땐 대기실에서도 이어폰을 꽂고 책만 읽었다"라고 말했다.

별은 "노래도 영향이 있었다. 무대를 위해 마음을 좀 다운 시켰던 것도 있었다"며 "남편이 예전 얘기를 하면 그때 내가 참 재수없었다고 한다. 남편이 고고한 척 하는 발라드것들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별은 "요즘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성형만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니 얼굴이 좀 달라진 것도 있다. 내가 아주 손 안 댄 얼굴은 아니지만 뼈는 건드리지 않았다. 마지막 시술이 20대 중반이다. 결혼한 이후로는 손 댄 곳이 없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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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발라드는 가사들이 항상 헤어지고 잊지 못하고 못 살겠다 이런 가사다. 그래서 너무 잘 지내는 얼굴이면 안되는 것 같다. 며칠 잠도 못 자고 수척해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별은 "연습생 때 월말평가를 받았다. 인상을 쓰지 않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인상은 안 쓰지만 로봇 같은 얼굴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별은 "로봇같아 보이지 않기 위해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은데 힘든 척하고 손도 쓰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별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열창했다. 유재석은 "늘 드림이 어머니로 뵙다가 너무 새롭다. 앞으로 활동 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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