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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조국 수사, 결과 없지 않아…좌고우면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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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국정감사

조국 수사·동반 사퇴 질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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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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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권에서 조 전 장관 사퇴 관련 불거진 동반 퇴진론에 대해서는 "부여된 일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윤 총장에게 조국 가족 비리 수사, 검찰개혁, 이른바 '별장 접대' 의혹 보도 등에 대해 질의를 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권이) 살아있는 권력인 조국을 수사하니까 역적으로 몰아간다. 검찰권 조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 총장은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조국 사퇴 이후 불거진 동반 퇴진 주장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며 "(조국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장관 직접 지휘 여부를 질의하자 윤 총장은 "이런 종류 사건은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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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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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가 없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질의하는 과정에서는 "검찰이 한 달 넘게 수사했지만 나온 게 없다는 얘기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쪽에서 많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말을 하는 자체가 저희가 수사 내용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많이 틀어막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가장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질의응답에 앞서 인사말에서도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은 과감하게 실행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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