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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원더나인, 섹시 카리스마 입고 5개월만 컴백..."180도 변신, 성장 보여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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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원더나인/사진=민선유 기자


원더나인이 5개월만에 소년미를 벗고 한층 성장해 가요계에 컴백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원더나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원더나인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으로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로 구성돼 있다. 원더나인은 데뷔 앨범 'XIX' 발매 이후 약 5개월만에 미니 2집 'Blah Blah'로 컴백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타이틀곡 '속삭여(Blah)'를 비롯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쇼케이스에 앞서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는 "1집과는 달리 2집은 카리스마 있는 콘셉트다. 저희가 앨범에도 직접 참여를 했다.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주고 돼서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유용하는 "오랜만에 2집으로 돌아왔는데 무대가 오랜만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더나인은 이번 콘셉트인 '카리스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용하'를 꼽았다. 이승환은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리더 용하 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얼굴 형태를 보면 날카롭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라 이번 콘셉트와 찰떡인 것 같다"고 전했다.

원더나인의 미니2집 '블라블라'는 프라임보이가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졌다. 타이틀곡 ‘속삭여(Blah)’는 닿고 싶은 사람에게 하루 종일 속삭인다고 표현한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퓨처 알앤비 댄스 장르의 곡이다. 원더나인은 여기에 강렬한 칼군무를 더해 퍼포먼스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앨범 '블라블라'에는 타이틀곡 '속삭여'를 비롯해 아찔한 표현들로 사랑의 움직임을 표현한 '춰', 트렌디한 하우스 트랙의 '드라이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널'과 가사가 인상적인 '있을게'가 수록됐다.

신예찬은 "프라임보이 주도 아래 멤버들끼리 의논을 거듭하면서 음악을 만들었다. 프라임보이가 MR을 보내주면 멤버들이 함께 작사, 작곡을 하는 방식이었다. 회의를 하면서 같이 작업한 게 소중한 기억이다"며 앨범 참여 과정에 대해 전했다. 여기에 이승환은 "우리의 음악색을 담아 팬들과 대중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한 만큼 수록곡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특히 '있을게'는 팬송이라고 밝히며 팬 사랑도 잊지 않았다. 이승환은 "'있을게'는 팬들에게 바치는 곡"이라며 "공백기에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정택현은 '있을게'에 대해 "10대들만의 풋풋한 사랑을 담아 노래하는 곡이라 우리도 좋아서 계속 듣고 있다.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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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나인/사진=민선유 기자


원더나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그룹인만큼 최근 불거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신예찬은 "저희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지 않냐. 소식을 접하고 여러 연습생들의 마음, 탈락한 이들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길게는 10년까지 연습을 하신 거 같은데, 그 분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고 짧게 생각을 말했다.

원더나인은 MBC가 낳은 아들이지만 정작 MBC 방송 노출이 많지 않았던 점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증거인 것 같다. 더 노력해서 잘하면 MBC에서도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신인다운 씩씩함을 드러냈다.

원더나인 멤버 전도염은 최근 원더나인 V라이브 방송에서 단어 게임을 하던 중 '페미'(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만들고 웃어 '조롱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전도염은 "해당 상황에 대해 모든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그 단어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원더나인은 "연말 시상식에 참여하고 싶고, 상도 노려보고 싶다. 그런 목표도 중요하지만 이번 2집을 통해서 인간적으로 아티스트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올해 목표에 대해 전했다. 여기에 유용화는 "저희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원더나인이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원더나인의 미니 2집 'Blah Blah'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원더나인은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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