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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파주서 첫 돼지열병 멧돼지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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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지닌 야생멧돼지 사체 추가 발견]

머니투데이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17일 오전 강원 화천군 전방에 설치한 포획틀에 야생멧돼지가 포획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화천군은 전날 포획틀 20개를 제작해 설치했다.(화천군청제공)2019.10.17/뉴수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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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경기 파주 장단면 거곡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ASF 바이러스를 지닌 야생멧돼지 사체를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파주는 올해 1월부터 12개의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가 있었다. 이 중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또 같은 날 경기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했다.

지난 2일 DMZ(비무장지대)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이후 남한 지역에서 야생멧돼지가 돼지열병에 걸린 사례는 철원 4건, 연천 3건, 파주 1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연천군은 ASF 바이러스 검출 지역을 포함한 위험지역(약 30㎢)을 설정해 전기울타리 등 차단시설을 조속히 설치하겠다"며 "파주시 역시 감염지역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장단면과 이어진 2개 교량, 연천과 이어지는 도로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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