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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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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윤석열 "한겨레, 취재과정 밝히고 명예훼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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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대검찰청 국정감사 출석해 "취재과정과 확인내용 다 밝혀야…개인이 아니라 검찰 조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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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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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윤 총장이 김학의 전 차관의 스폰서인 윤중천씨 별장에 들려 접대받았다'고 보도한 한겨레신문을 직접 고소한데 대해 "해당 언론사가 취재과정을 다 밝히고 이러이러한거(어떤 내용을) 확인해서 이렇게 이르렀는지 밝히고 명예훼손이 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지면에 (게재)해준다면 고소를 유지할지에 대해 재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한겨레 신문을 고소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를 고소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 "의원님 못지 않게 저도 인터넷이라든지 유튜브로부터 어마무시한 공격을 많이 받았지만 한번도 고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보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가, 제가 판단하기로는 늘상 해야 하는 확인없이 1면에 게재했다"면서 "이는 개인문제가 아니라 검찰 기관에 대한 문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고소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 언론도 그에 상응해 사과를 해야 하는데 계속 후속보도를 했다"며 "하지만 그 보도는 제가 윤중천씨에게 접대받았다는 내용을 독자에게 계속 인식시키는 내용이었다"고 따졌다.

이미호 기자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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