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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이 하락했음에도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줄고 있고 20대 경제활동참가율도 감소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명 감소한 88만4천명으로 실업률 역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3.1%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7.3%로 마찬가지로 1.5%포인트 떨어졌다. 2012년 9월 6.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9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6000명 줄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전년 9월 165만7000명에서 올 8월 153만5000명, 지난달 149만10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도·소매업 업황 부진이 자영업에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창업을 하는 경우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일단 고용원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과 동일한 63.5%를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20대의 비율은 줄었다. 이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대학생, 즉 취업포기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긍부정이 혼재하는 고용지표 속 자영업자의 감소와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었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경기 침체의 한 단면인 만큼 우려도 앞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투데이/김정웅 기자(cogit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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