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대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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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첫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남은 경기 출전이 좌절된 이정후는 경기장 밖에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 성적도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올해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4타수 4안타로 방망이 예열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기다렸다. 이정후는 “지난해에는 형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플레이를 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올해는 내가 함께 뛰는 첫 번째 플레이오프다. 긴장도 되지만 즐겁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 진출만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타율 5할(10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격감이 뜨겁다.
지난 14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너무 들뜬 모습과 불운이 겹쳤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송구가 3루로 갈 것을 예상하고 2루로 달리다 갑자기 들어온 송구에 귀루하지 못하고 1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잘친 타구가 모두 투수 직선타로 잡혔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연장 11회 1사 2루에서 한 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5일 열린 2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 1득점의 맹타를 쳤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4회초 무사 2루에서 안타를 때려냈지만 2루주자 김하성이 홈에서 태그아웃돼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웅빈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키움의 첫 번째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8-7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원정에서 2승을 쓸어담았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이제 단 1승만이 남았다.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 이어서 올해 플레이오프 경험까지 쌓았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1년 전의 아쉬움을 뜨거운 타격감으로 날려버리고 있는 이정후는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바라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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