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
서울 명지대학교에서 불법촬영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7시쯤 명지대 경상관 7층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실 앞에 CCTV(폐쇄회로화면)이 없어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용의자 파악을 위해 적극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촬영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총학에 알리자 '경찰에 신고하라'고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지대 학생들은 총학의 부적절한 대응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내걸기도 했다.
명지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내고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로 묵인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불법촬영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내 CCTV 등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며 "경찰서와 협력해 비상벨 설치,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유무 확인, 신고·대응 매뉴얼 확충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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