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협상의 영국 측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어젯밤 늦게까지 이뤄진 '건설적인' 협상에 이어 오늘 아침 브뤼셀에서 양측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악수하고 있는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왼쪽)와 바클리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AP=연합뉴스] [2019.10.16 송고] |
그는 "협상단은 밤늦도록 협상을 했고, 계속 진전을 보고 있다. 협상단은 오늘 아침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해 브렉시트를 둘러싼 지난 밤 협상에서 모종의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영국과 EU 양측이 밤샘 협상에서 돌파구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고, 날이 밝은 뒤 다시 만나 타협점을 모색할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리는 AP통신에 "어젯밤 늦게까지 논의가 진행됐고, 오늘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EU는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3년 넘게 끌어온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해 중대한 양보를 함으로써, 브렉시트 재협상이 합의 직전에 있다고 보도해 이날 밤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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