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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역전 결승타’ 송성문 “입대 전 좋은 추억, MVP 보다 우승!”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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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문학, 손용호 기자]8회초 1사 1,3루 송성문이 역전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spjj@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군 입대 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송성문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서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7-7로 맞선 8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문승원을 상대로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8-7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2승을 선점했다.

송성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가 진짜 강팀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야한다. 우리가 2승을 먼저 앞서고 있으니 방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송성문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서 임팩트가 크긴 했지만 사실 인천에서 그렇게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다. SK 투수들의 공이 좋기 때문에 집중하고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이미 상무 지원 준비를 마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송성문의 군 입대전 마지막 야구다.

올 시즌 103경기 타율 2할2푼7리(308타수 70안타) 3홈런 34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은 “이제 시즌이 끝나면 군대를 가려고 하는데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올해 성적이 조금 아쉽지만 군대가서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가을야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데일리 MVP를 수상한 적이 없다. 지난해 내가 잘한 경기는 팀이 다 졌다”고 웃으며 “데일리 MVP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도 못나가도 좋으니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면 군대 가기 전에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소망을 드러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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