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환경부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에서 발견된 1개체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4개체 중 3개체를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각각 1개체(모두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온지 열흘만이다. (환경부 제공) 2019.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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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안쪽 지역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민통선 내 폐사체 수색 작업 중이던 군 부대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앞서 12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철원군은 15일 오후 4시30분쯤 시료채취후 군부대와 함께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과학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날 오전 10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지점은 기존 검출지점과 위험지역이 유사하며,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임시 철조망을 설치했다"며 "민통선과 군부대 출입시 철저한 소독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철원군에 주변 민가의 소독 방역조치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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