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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막례 할머니, 故설리 추모 "또 만나는 날, 김치 갖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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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막례 할머니 설리 / 사진=박막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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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설리를 추모했다.

박막례는 15일 자신의 SNS에 "설리야. 착하고 착한 설리"라고 시작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막례는 설리와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 너 하고 싶은대로 살아라. 할머니가 설리 또 만나는 날 김치 갖다줄게. 많이 가져갈게"라며 "사랑하는 설리야. 명복을 빌게. 설리야 사랑해.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쯤 자택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자택에 방문했다가 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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