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고용동향’ 발표
특히 고용의 허리인 30~40대와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제조업 취업자가 줄고 있어 고용 회복세와 경기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다. ▶관련기사 6면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4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9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의 증가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배달음식 선호현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반면 제조업(-11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2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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