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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 "계양 신도시 지나친 속도전…환경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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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대상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계양 지역의 3기 신도시 사업이 지나친 속도전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환경단체가 도시환경 대책 등을 먼저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그린벨트 해제와 3기 신도시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더니 채 1년도 되지 않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그러나 "그린벨트 관리를 보완할 방안이나 그린벨트 해제·아파트 건설에 따라 더 열악해질 도시환경에 대한 대책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인 15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을 포함한 5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인천 계양에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335만㎡ 규모로 주택 1만7천호가 공급된다.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 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시작하는 일정이다.

인천녹색연합은 "국토교통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최소 1년 이상 진행해야 할 환경영향평가도 졸속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3기 신도시 건설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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