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없이 무관중으로 평양에서 치러진 우리나라와 북한의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 모습 일부가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어제 경기를 직접 관전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했습니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영상을 올리고, 평양에서 한국 국가가 연주되는 희망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경기 도중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되는데, 오늘 여기에는 아무도 없다며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지고 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베리스트룀 대사는 북한 국가가 연주된 순간을 담은 영상과 안내요원만 서 있는 텅 빈 관중석의 모습을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어제 경기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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