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물고기 잡기 체험 |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율포해변 활어 잡기 페스티벌을 조기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율포해변에서 행사를 열었다.
올해도 5월 4일부터 시작해 9월 말까지 매주 계속됐으며 애초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ASF 확산 우려에 따라 중단했다.
보성군은 올해 행사 기간 찾은 관광객을 17만여명으로 추산했다.
활어잡기 행사로 힐링 해양 관광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축제 비수기에도 꾸준히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보성군은 축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는 페스티벌 시작 시기를 4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축제 틈새시장을 공략한 점이 활어잡기 페스티벌의 성공 요인"이라며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아쉽지만, 행사를 조기 종료하고 내년에 더욱더 좋은 콘텐츠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활어잡기 체험 참여 |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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