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우리가 하나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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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전 중계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번개 회담을 성사시켰듯이 축구 경기를 대한민국에 중계할 수 있게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5시30분 역사적인 축구 경기가 열린다”며 “이는 세계에 우리가 하나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구는 남북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고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이 새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듯이, 남북 월드컵 축구 중계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한의 중계방송 인원이 방북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전파를 남한에 송출한다면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만약 성사된다면 남북 간 신뢰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의문을 하게 된다”며 “한반도가 평화의 번영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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