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경기 DVD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녹화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에 도착한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모습. /대한축구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실시간 문자중계도 가능할 듯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이 15일 오후 5시 30분에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의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을 남한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으로부터) 경기 DVD 영상을 우리 측 대표단의 출발직전에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를 마친 뒤 16일 오후 5시 20분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뒤 17일 새벽 0시 45분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곧바로 방송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기술적으로 체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일성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해줘 축구협회 직원 2명이 경기장 현지에서 우리 측으로 연락할 수단을 확보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경기 진행상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전세기로 방북해 이날 남북전을 참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파 회장이 2023년 여자월드컵을 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남북한 경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