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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비누 없는 공중화장실? "물로만 씻어도 세균 93%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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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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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손씻기의 날, 바르게 씻으려면 '6단계법' 지키기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 주는 손씻기, 물로만도 OK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오늘 10월 15일은요.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손씻기의 날이라고 합니다. 알고 계셨어요?

◆ 신현영: 오늘 알았습니다.

◇ 이동엽: 저도 오늘 알았는데, 세계적으로 이런 캠페인을 벌일 만큼 손씻기가 중요하단 뜻 아니겠습니까?

◆ 신현영: 맞습니다. 미국에서도요.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손씻기를 셀프 백신이다, 라고 이야기할 만큼 감염병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고 얘기한 거죠.

◇ 이동엽: 그런 의미는 그러면 손씻기만 잘해도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저희도 병원에서 일할 때 손씻기가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배웠거든요. 그만큼 여러 가지 박테리아 세균과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호흡기 우리 인플루엔자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 그리고 위장관에 식중독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 그리고 A형 간염 이런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 이동엽: 그럼 교수님, 올바른 손씻기 방법 좀 알려주십시오.

◆ 신현영: 이게요. 손만 대충 씻는다고 이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박멸되지 않아요. 6단계의 손씻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손바닥을 마주대고 씻고요. 그다음에 손등과 손바닥을 대고 씻고요. 두 손을 모아서 문질러주고요. 엄지손가락을 문질러주고요. 손톱 밑에 있는 때도 문질러줍니다. 그래서 6단계가 완성입니다.

◇ 이동엽: 수술실 가는 의사선생님들 보면 손톱을 손바닥에 비비더라고요.

◆ 신현영: 맞습니다. 수술방 들어가기 전에 외과의사들은 손 소독, 아주 중요합니다.

◇ 이동엽: 맞습니다. 그런데 공공화장실 같은 데 가면요. 비누가 없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물로만 씻었을 때 효과가 있을까요?

◆ 신현영: 이게 재밌는 식약처 실험 결과가 있는데요. 비누로 씻었을 때는 99%가 세균이 박멸된다 하면 손 소독제는 98%, 그리고 물로만 씻어도 93%의 세균이 사라진다는 보고가 있어요.

◇ 이동엽: 93%, 그럼 다행이네요.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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