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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토스, 하나銀·이랜드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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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KEB하나은행, 이랜드 등과 손잡고 15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위원회와 토스에 따르면 토스뱅크컨소시엄(가칭)은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서 이끌게 된다. 이어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이밖에 SC제일은행(6.67%)과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도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비즈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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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이번 예비인가를 신청하며 인터넷은행의 설립 및 운영 안정성과 사업 연계 시너지 창출 안을 발표했다.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시중 은행 두 곳이 참여해 자본 안정성 확보와 은행 운영 전문성,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금융업 운영 경험과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역량도 더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랜드월드의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연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의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개발 협력을 통해 기여할 예정이다. 투자사 그룹은 해외보유 네트워크 및 해외에 투자한 금융사들의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한다.

토스뱅크는 한국 금융 시장에 필요한 혁신을 만들 새로운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 소외 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함께하는 주주들과 함께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을 비롯,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고객을 위한 혁신과 포용의 은행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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