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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설리 없는 '악플의 밤' 가능할까? 관계자 "오늘(15일) 대책회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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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설리의 갑작스런 비보에 방송계도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난 14일은 MC를 맡은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녹화 날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녹화일은 매주 월요일로 제작진은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관계자들에게 “개인적인 사정으로 설리가 오늘 녹화에 불참한다”고 전한뒤 이날 오전부터 녹화를 시작했다.

설리의 비보는 녹화를 마친후에 관계자들에게 전해졌다.

문제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남은 사람들이다. ‘악플의 밤’은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 시키는 과간함 시도의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형식의 방송이다.

설리 역시 이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악성댓글을 읽고 솔직한 속내를 밝혀왔고, MC 중 한명이라 관계자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 방송을 출연하게 된 계기도 남달랐던 터라 제작진도 고민에 빠져있다.

당시 설리는 ‘악플의 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악플이 너무 많아서, 한번쯤은 (악플에 대해)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밝혀왔다.

제작진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결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작진은 14일 설리의 비보가 알려진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VOD 서비스에서 예고편 송출을 중단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밤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의 촬영이나 남은 촬영분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면서 “오늘(15일) 오전 대책회의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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