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 유서無"[종합]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설리/사진=민선유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최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매니저 최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께 한 통화를 마지막으로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설리는 지난 2014년 악성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리고 이듬해 연기의 뜻을 밝히며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설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출연 중이다. JTBC 측은 설리의 사망과 관련해 "확인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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