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3원 하락한 1,182.5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 폭을 일정 부분 만회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이른바 '스몰 딜'이 성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한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15일부터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 11일 7.4원 내리는 등 무역협상 기대가 미리 반영된 데다, 수입업체의 달러화 매수(결제) 물량이 나오며 장중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며 "수입업체의 결제물량, 외국인의 주식 차익 시현 물량이 일부 나오며 장중 하락세는 줄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94.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1.0원)보다 6.25원 내렸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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