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문학제도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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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잡기 체험.(보성군 제공) /뉴스1 © News1 |
(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31일부터 4일간 벌교읍 일원에서 제18회 벌교 꼬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꼬막 축제는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읍에서 열리는 만큼 '태백산맥 문학제'와 함께 펼쳐진다.
축제의 첫 날이자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벌교 천변 주무대에서는 대형 꼬막 비빔밥(2000인분) 만들기와 미스트롯 출연진 축하공연, 불꽃쇼가 준비된다.
갯벌 체험장에서는 레저뻘배타기체험, 갯벌 생물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꼬막경매, 꼬막 까기, 꼬막 던지기 경연, 꼬막가요제 등이 진행되고 셋째 날에는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정래 선생과 함께 태백산맥 주무대 투어와 인문학 토크쇼, 팬 사인회를 통해 낭만 있는 문학 기행을 할 수 있다.
또 청정 갯벌을 십분 즐길 수 있는 레저뻘배대회가 이날 개막한다. 갯벌 깃발 뽑기 서바이벌에서부터 갯벌 달리기, 갯벌 속 보물찾기 등 즐거운 놀이와 함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날인 11월3일에는 갯벌 체험 프로그램과, 황금꼬막 이벤트 추첨, 꼬막 요리 경연대회, 채동선 콩쿠르, 천상불꽃쇼 등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꼬막 시식·요리 체험, 황금 꼬막 잡기, 꼬막구이터(바베큐), 문학축제 스탬프 투어, 소설 '태백산맥' 필사본 쓰기, 벌교 갈대밭 투어 등이 있다.
벌교 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벌교꼬막에 대해 '간간하고,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그 맛은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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