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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매체 "류현진, 잔류 원하지만 …다저스 떠날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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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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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LA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류현진과 리치 힐, 러셀 마틴, 데이비드 프리즈는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과 힐은 차기 시즌 다른 팀에서 뛰게 될 것 같다. 프리스는 은퇴를 앞두고 있고, 마틴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떠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가 끝난 뒤 류현진은 자유계약(FA) 선수로서 어떤 부분을 가장 고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나를 인정해주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할 것이다. 명분과 실리 같은 건 솔직히 안 따졌다. 나를 얼마나 생각해주는지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이후 다가올 겨울 FA 시장에서 류현진은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휠러(뉴욕 메츠),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다만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에 나설지가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겨울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며 "내년이면 33세가 되는 그는 다저스에 애정이 있고 잔류하길 원한다. 하지만 구단의 축소된 금액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팀에서 훨씬 좋은 조건의 계약서를 제시할 전망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임을 감안할 때 다저스 생활은 희박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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