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내가 가지고 있던 김 차관 관계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과 음성 동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수차 언론에 보도된대로 검찰이 김 차관 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하기 전 동영상 녹음테이프 등 관계자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은 공동운명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지방검찰청 국감 일정을 언급하며 "여환섭 대구지검장도 오늘 국감을 받는다. 여 지검장은 김 전 차관 성접대사건특별수사단장으로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 지검장의 솔직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겨례21은 윤 총장이 김 전 차관의 스폰서였던 윤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즉각 "완전한 허위사실이고, 검찰총장은 윤씨와 면식조차 없다"며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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