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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화성] 정지훈 기자=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마르세유턴과 환상적인 왼발 킥력까지. A매치 두 번째 선발 출전한 이강인의 활약은 화성에 모인 2만 여명의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한 마디로 이강인의 쇼케이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스리랑카(FIFA 랭킹 202위)에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연승과 함께 조 선두를 달렸다.
벤투 감독이 조 최약체 스리랑카를 맞아 공격적인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시아 최강의 3톱이라 할 수 있는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을 전방에 놓고, 이강인과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약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자유를 부여하자, 이강인은 훨훨 날아올랐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이강인은 감각적인 턴 동작, 부드러운 볼 터치, 정교한 왼발 킥을 바탕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결국 이강인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이강인이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홍철에게 정교한 패스를 넣어줬고, 이후 홍철의 컷백을 손흥민이 잡아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번에도 왼발 킥이 빛났다. 전반 20분 황희찬이 이강인이 찬 코너킥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이강인이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상대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약했기에 전방으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고, 한국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했다. 특히 이강인은 상대의 압박을 환상적인 마르세유턴으로 벗겨냈고, 이후에는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강인의 A매치 첫 번째 풀타임이었다. 후반 막판을 갈수록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며 움직임이 조금은 둔화됐지만 이미 보여준 것만으로도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
환상적인 마르세유턴과 정교한 왼발 킥. 스리랑카전은 이강인의 쇼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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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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