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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오거돈 돈거래·미투 의혹 제기한 유튜버에 5억원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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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거돈 부산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에 대해 형사 고소에 이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도 나섰다.

오 시장은 10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부산시장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 3명을 대상으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조성제 변호사를 단장으로 하는 '가짜 뉴스 척결을 위한 변호인단'도 구성했다.

소송 대상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 등이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부산경찰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까지 제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3일 오후 개막식장 주변에서도 같은 주장을 폈다.

오 시장은 당시 이들의 주장을 '가짜 뉴스'라고 규정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만들어 개인을 넘어 350만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과 부산시 명예를 훼손하고 시정 신뢰를 떨어뜨려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억원이든 100억원이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손해배상 소송 청구와 관련해 오 시장 측은 "현실적으로 청구 가능한 액수로 정했으며, 이는 가짜 뉴스가 불법 선거자금이라고 한 액수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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