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은 자동차 정비공장 57곳, 무허가 도장 사업장 6곳, 금속 열처리·표면처리 사업장 4곳이다. 이중 자동차 정비공장 38개 업체는 선풍기로 작업 중 발생하는 먼지를 창문 밖에 무단 배출했으며, 휘발성 물질 취급 장소에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은 업체도 54개에 달했다. 시는 적발된 사업장들이 내뿜은 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탄화수소 배출량은 사업장 1곳당 평균 1만2075PPM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탄화수소 기준치 100PPM을 120배 초과한 수치다. 아울러 시는 연간 미세먼지 발생 오염물질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1개 업체당 62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사업장 중 40곳은 우선 수사한 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나머지 27곳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 곧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자동차 정비업소가 밀집한 지역을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전수조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갈 예정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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