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질만능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에서는 농촌 출신의 많은 젊은이들이 돈이 없어 교육의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무작정 도시로 흘러 들어 간단한 기술을 배워 돈을 벌고 그 돈을 모아 금의환향할 날을 꿈꾼다.
그러나 경제적 약자로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들에게 도시는 너무 비정하고 또 잔인하게도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들은 결국 그 도시에서 너무도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로스트 인 베이징’은 거대 도시 베이징에 온 안훼이성 출신의 발마사지업소 종업원 핑궈와 그녀와 동향으로 함께 일하는 사오메이 그리고 고층빌딩 유리창 청소부인 그녀의 남편 안쿤이 베이징에서 잃어버린 것들에 초점을 맞췄다.
물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들은 무엇을 잃어버릴까? 그리고 잃어버릴 것을 알면서도 왜 자꾸 그 곳으로 뛰어드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회의 부패를 꼬집는 이 영화는 현대를 살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 판빙빙, 양가휘 등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더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은 오는 1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