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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어게인TV]"마트초밥 같아" '골목식당' 모둠초밥집, 시식단 혹평에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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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초밥 맛 만큼에는 큰 자부심을 보였던 모둠초밥집 사장님이 연이은 혹평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초밥의 밥 양을 늘리고 구성에 변화를 주며, 전체적인 가격을 낮춘 모둠초밥집 사장님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후 사장님은 2단계 상권 손님들의 반응을 살피고자 도시락도 준비했다.

처음의 10g에서 밥 양을 20g까지 늘린 초밥은 1.5km 떨어진 병원 관계자들에게 배달됐다. 초밥의 구성은 초밥 7개, 군함말이 1개, 롤 2개로 총 10개. 사장님이 원하는 가격은 9900원이었다.

하지만 가격을 모른 채 초밥을 맛본 병원 관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양이 부족하다"는 것. 이들은 심지어 단 8분만에 모든 식사를 마치곤, 그 가격을 7~9천 원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만 원이면 안 사먹겠다."며 이어 "매력이 없다, 마트초밥 같다." 등의 혹평까지 내놨다. 이러한 혹평은 김성주와 정인선 심지어 백종원에게까지 충격을 줬다.

관계자들의 평가서를 받은 백종원은 긴장한 채 결과를 기다리는 사장님에게로 향했다. 그리곤 "사람들마다 초밥 기준이 다 다르다. 굉장히 의아한 결과가 나와. 충격스럽지만 충격받지 마셨으면 좋겠다. 이걸 보고도 무게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뗐다.

백종원은 '가격 대비 양이 적다.', '한끼 식사로는 부족.', '직장인이 먹으러 가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이라는 혹평들을 전했다. 쏟아지는 말들에 애써 의연한 척 사장님의 기분을 살피던 사장님의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는데. 사장님의 아내는 고생하는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에 비해 따라주지 않는 평가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다른 메뉴에 비해 손님들이 느끼는 층이 워낙 넓다.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그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어 백종원은 다른 가게와 비교해 내세울 수 있는 사장님 가게만의 장점을 메뉴판에 다 적어놓으라 현실적인 조언도 내놨다.

백종원이 돌아간 뒤 사장님은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쏟아지는 혹평에 제대로 상처받은 사장님 부부. 이들이 상처를 이겨내고 손님들을 만족시킬 만한 구성과 가격의 모둠초밥을 내놓을 수 있을까. 백종원이 그 맛에 대해서는 극찬한만큼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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