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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RE:TV] "아임 쏘리!"…'동백꽃' 오정세, 공효진에 '급사과'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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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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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가 공효진에게 '급사과'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노규태(오정세 분)는 성추행으로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선언한 동백(공효진 분)을 만나 억지로 사과했다. 자존심 때문에 차마 존댓말로 사과하지 못한 그는 영어를 써 폭소를 안겼다.

이날 노규태와 동백은 홍자영(염혜란 분)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마주쳤다. 노규태는 깜짝 놀라 "네가 왜 여기서 나오냐"고 물었다. 홍자영이 아내이기 때문.

노규태는 특히 동백이 옆구리에 끼고 있던 '까멜리아 치부책'을 발견하고 눈독을 들였다. "그게 네 보물단지냐. 왜그렇게 꼭 껴안고 다니냐"고 물어봤다. 동백이 무시하고 발걸음을 옮기려 하자, 노규태는 "야! 팥빙수 먹고 가!"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카페에서 팥빙수를 먹는 동백. 노규태는 황용식(강하늘 분)을 언급하며 동백을 회유하려 했다. "네가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본데 황용식도 맞고소다. 난 임플란트 빠진 실체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저도 실체가 있다"며 치부책을 얘기한 동백에게 노규태는 "너 아주 배짱이다. 너 집주인한테 막 이래도 돼?"라면서 분노했다. 동백은 "이래도 돼"라며 반말로 맞섰다. 이어 "반말하면 나도 반말. 앞으로 내 인생 모토다"고 강하게 나갔다.

노규태는 살짝 당황하며 고소는 각자 취하하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동백은 진실된 사과를 요구했다. 노규태는 "너 상황 파악해. 난 36번 어금니가 털려 나간 상태라고!"라면서 "안해! 못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동백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하자, 치부책을 붙들었다. 동백은 "스캔해서 USB에도 담았고 메일로 다 담아놨다"며 정색했다. 노규태는 "니들 나 빼놓고 다들 대학 다니냐! 뭐 이렇게 다 똑똑해!"라고 실망(?)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결국 노규태는 "법정에서 보자"는 동백의 말에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아임 쏘리! 아임 쏘리 쏘리 쏘리!"라고 크게 외친 것. 반말하지 말라는 동백의 경고에 "영어에는 반말 없거든?"이라더니 이내 겁을 먹고 "오케이. 아임 쏘리입니다요"라고 대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노규태는 "앞으로 까불지 말라"고 경고하는 동백에게 다가갔다. 전과 180도 달라진 그의 모습에 "너 혹시 사거리 신경외과에서 약 탔니?"라고 물어 마지막까지 폭소를 선사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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