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막말…573돌 한글날, 국회 언어의 품격은?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어제/국회)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 검찰개혁을 저희는 믿고자 하는데 사실은 반신반의하고 있는 부분…]

[이종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자유한국당) : 자, 자 그정도 하시죠. 됐습니다~. 증인들은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검찰개혁까지 나왔어. 지X. 또X이 같은 새X들."

참고인 향해 '욕설'... 여당까지 사과 요구하자

[이종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자유한국당) : 제가 거기에 욕설을 했다는 건 제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뭐 여기 들으신 분도 없잖아요? 지금? 그렇죠?]

한글날 특집, 국회 언어의 품격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어제/국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 탄핵됐을 때 이미 탄핵됐을 의원들이 한두 명입니까.]

"말 조심하세요! 야!!!!!!!!!!!"

[조원진/우리공화당 의원 :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님 '너'가 뭡니까?]

[조원진/우리공화당 의원 : 어이!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야?]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디서 동료 의원한테 '야'라고 하십니까? '야'라고 한 것 사과하세요!]

[조원진/우리공화당 의원 : 뭘 사과해?]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럼 '야'라고 한 게 잘하셨어요?]

국감 '막말' 시작은 사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 자격이 없어요! 위원장… 뭐야 이게!]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장 : 누가 당신한테 자격 받았어? 웃기고 앉았네. XX 같은 게…]

"우리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을 존중하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존중하겠습니까?"

[앵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뉴스들을 골라 파헤쳐보는 < 이슈ON > 시간입니다. 이른바 조국 정국 속에서 열리고 있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곳곳에서 막말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9일) 제 573돌 한글날을 맞아서 이슈ON 첫 번째 주제로 우리 국회의원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품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전지현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국정감사, 지난 2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가 6일째였습니다. 반환점도 돌지 않았는데 전해드리기 불편한 막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20대 국회 국정감사 쏟아지는 '막말'로 몸살

· 국회의원 폭언·욕설로 얼룩진 국감

· 이종구 "검찰개혁까지 나왔어. XX, 또XX 같은 XX들"

·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치매 논란

· "의원 자격 없어", "야 너 뭐라 했어" 막말·고성

· 여야, 행안위 국감서 '조국 호칭' 두고 설전

· 프랑스 AFP도 주목한 여상규 욕설과 막말

· '중재' 필요한 법사위…위원장은 잦은 고성·막말

· 여상규 "웃기고 앉았네 정말. XX 같은 게"

· 회의록 원칙적으로는 내용 삭제 금지지만 수정 가능?

· '개떡같이'→'엉망진창'…20대 국회 속기록 수정 요청 51건

· 정정요청서 상임위 행정실 제출 후 위원장 결재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4:25~15:50) / 진행 :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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