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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동백꽃 필 무렵’ 치부책 뺏으려는 오정세, 지키려는 공효진...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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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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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스틸./사진제공=KBS2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과 오정세의 치부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동백꽃 필 무렵’ 측이 9일 동백(공효진 분)과 노규태(오정세 분)의 양자대면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동백은 노규태의 진상을 더 이상 참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동안 갖은 진상에도 참기만 해온 동백이 까멜리아를 드나들었던 손님들의 진상일지가 기록된 치부책을 들고 나선 것. 그는 성희롱, 주폭, 무전취식 등 노규태의 행태를 낱낱이 폭로하며 강경한 고소입장을 밝혔다. 동백이 쏘아올린 ‘까멜리아 치부책’은 옹산에 어떤 피바람을 몰로 올까.

이날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치부책의 후폭풍이 대단한듯하다. 규태는 특별대우를 좋아하는 자신에게 땅콩서비스 한번을 안주더니 도리어 고소하겠다고 나선 동백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를 바라보는 동백의 눈빛도 만만치 않다. 규태를 차갑게 노려보고 있는 모습은 그간 그녀가 옹산 쭈구리로 보여줬던 소심한 태도와는 확연히 다르다. 불꽃 튀는 눈싸움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급기야 치부책을 두고 팽팽한 대립에 나섰다. 규태는 동백의 치부책을 뺏으려 안간힘을 쓰고, 이에 맞서는 동백도 한 치에 물러섬이 없다.

치부책 사건 이후 옹산의 비웃음을 한 몸에 받게 된 규태는 “이게 다 정치 공작. 이까짓 일로 노규태 앞날에 스크래치 안 나요”라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까멜리아를 정신없이 뒤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아하니 내색은 안하지만 그야말로 똥줄은 타는 모양이다. 이에 치부책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동백꽃 필 무렵’ 13~14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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