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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아침마당’ 진현 “초등학교 5학년 때 엄마가 외할머니라는 것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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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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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아침마당’ 진현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진현은 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진현은 “저는 전라북도 고창에서도 산골에서 살았다. 동네에 안개가 많이 끼었는데 엄마가 자주 불러준 노래를 부르며 무서움을 떨쳐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혼자의 몸으로 저를 키우셨는데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셨다. 엄마의 끼를 이어받아 읍내 노래자랑에서 모든 상을 휩쓸었다”면서 “이장님이 초등학교 5학년 때 호구조사를 오셨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키워주신 엄마가 외할머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춘기가 시작되고 방황을 시작했다. 제 방황에 어머니는 저를 무섭게 혼내시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어머니 덕에 겨우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 후 중국집 배달도 하고 공장도 전전하며 열심히 일을 하다가 마침내 익산에서 섬유 명장 1호로 임명되며 엄마인 할머니를 모시고 살게 됐지만, 곧 돌아가시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 진현은 “지난 8월 아침마당 출연 후 산소에 가서 ‘어머니에게 배운 노래를 KBS에서 불렀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서 저를 보고 기뻐하시며 활짝 웃는 것 같았다. 태어나서 가장 큰 효도를 한 것 같아 기뻤고 오늘도 어머니를 위해 잘 불러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진현은 탐진의 ‘그림자 사랑’을 선곡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에 절절히 담으며 구성진 가창력과 감성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진현의 노래를 들은 김연택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열심히 살라는 말씀은 저한테 해주신 말씀 같아서 공감이 간다.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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