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한글날 논평
바른미래 “애민 정당으로 거듭”
정의당 “기득권 타파·평등 구현"
평화당 “사회·경제적 약자 배려”
대안신당 “국민의 목소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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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한글날인 9일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막말을,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을 각각 부각 시키며 서로 날을 세웠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끄럽게도 정치권의 막말 사태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 말과 글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는 오늘의 정치인 모습이 실로 부끄럽다”면서 “바르게 말하는 품격 있는 정치, 참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 신뢰받는 정치를 다시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573년 전 세종대왕이 강조한 통치자의 기본, ‘애민’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대통령의 불통과 아집으로 성장의 길목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이를 맨몸으로 감내해야 하는 국민은 생업도 잊은 채 잠을 설치며 분노와 절망, 배신감을 토로 중”이라고 언급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백성만을 생각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본받아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애민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기득권 타파와 평등을 구현한 한글 창제의 정신을 되새기며 앞으로 누구나 정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한글의 창제 정신과 우수성에 걸맞도록 노동시간의 단축, 평생교육의 확대 등으로 기득권 타파와 평등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애민 정신의 핵심은 사회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인데, 정치권은 ‘조국 사퇴’와 ‘조국 수호’로 갈라져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바르게 말하고 귀담아듣는 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다”며 “막말로 더럽혀진 정치의 언로를 정화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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