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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RE:TV] '아내의 맛' 함소원, 정신과 상담에서 털어놓은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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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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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아내의 맛' 함소원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정신과를 방문한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홀로 정신과를 방문한 함소원은 상담을 하면서 자신이 돈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어린 시절, 자신의 환경에서 찾았다.

함소원은 "갑자기 중학교 올라가면서 가난을 겪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연예인이 됐다. 중학교에서 대학교 가기 전까지 계속 제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함소원은 집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 중국으로 넘어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중국에 가니까 또 똑같았다. 맨땅에 헤딩, 매일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고난의 연속이었던 지난날에 대해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또 이겨내야지, 그런 생각으로 계속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의는 "어린 나이부터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가족도 그렇고, 친구와의 관계는 어땠어요?"라고 물었다. 함소원이 그냥 그랬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자 전문의는 "본인은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어요"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전문의는 "놀라고 두려웠던 어린아이에게 가족들이 너무 무력했다. 과도한 짐을 진 거예요"라고 말했다.

전문의의 말에 함소원은 오열했다. 함소원은 이렇게 자라준 자신을 대견하다고 생각했다며 "나 자신에게 너무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에서 제 모습이 드러날 때마다 '내가 그렇게 심한가? 내가 안 그랬으면 여태까지 이렇게 못살았는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함소원은 "나 같은 상황을 안 겪어보고 나에게 그런 말을 할까"라며 서운했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해 보는 사람들을 모두 안타깝게 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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