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작업 이뤄지는 초지대교 |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강타한 인천시 강화군의 피해 규모가 3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화군은 8일 이들 재난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태풍으로 71억원, ASF로 28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개천대제·삼랑성역사문화축제·새우젓축제·고려인삼축제 등 가을 주요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돼 관광객이 30%가량 감소해 305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화군은 이들 재난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기했던 각종 행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개 시점은 ASF 잠복기가 끝나는 이달 하순께로 정했다.
강화군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그동안 잠정 연기했던 '10월애 콘서트'를 이달 26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소확행 토요문화마당', '뮤지컬 갈라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한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도 강화군의 방침에 발맞춰 전국 관광업체,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등에 관광시설 홍보문을 발송하고 주요 TV 프로그램 촬영 유치에도 나선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살처분은 지난 4일 무사히 마무리됐다. 협조에 나선 양돈농가에 감사한다"며 "관광에 문제가 없어진 만큼 침체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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