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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의장 `허위 출장` 논란에 사과·제도 보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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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허위 출장' 논란을 빚은 광주 북구의회 고점례 의장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8일 광주 북구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민에 직접 사과할 길이 없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언론을 통해 사과하려 한다"며 "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시의회 방문 출장을 가고 의회를 방문하지 않은 것은 번거로운 공문을 생략하고 의회동만 살펴보고 오려는 가벼운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사무처와 협의해 출장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외 출장과 달리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국내 출장의 경우에도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할 장치도 고려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돼 징계를 받게 된 것에 관해서는 "결과를 수용하겠고 당 징계 여부에 따라 구의회 차원의 윤리위원회 회부 여부도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6일~27일 고 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북구의원 4명과 사무국 직원 3명은 '통영시의회 방문' 출장을 다녀왔으나 시의회는 외관만 보고 대부분 관광성 일정만 진행해 허위 출장 논란을 일으켰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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