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나쁜 일 일어나면 무역협상에 나쁜 영향 미칠 수도"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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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과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분 합의가 아닌 빅딜을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중국과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선호하는 바가 전혀 아니다"라며 "나는 빅딜을 얻어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것(빅딜)이 우리가 겨냥하는 것"이라면서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까. 아마도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빅딜 선호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소요사태에 대해서는 "아주 인도적인 해법을 보고 싶다"며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하면서 "만약 어떤 나쁜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협상에 아주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홍콩 사태가 악화할 경우 미중 무역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일 무역협정으로 일본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밀, 치즈, 와인, 에탄올 등 미국산 농축산물을 무관세 또는 저관세로 수입할 예정이며, 협정이 이행되면 90%에 달하는 미국산 농축산물이 무관세 또는 특혜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일 양국은 이날 비디오, 음원, 전자책,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무역에 대한 협정도 체결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자동차 관세문제는 이번 협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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