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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버티느라 힘들겠다"..'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진심 어린 위로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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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장동윤이 김소현을 위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기녀의 삶을 택한 동동주(김소현)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전녹수(장동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녹두는 무월단의 김쑥(조수향)에게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이때 두 사람이 있는 방에 김쑥과 허윤(김태우), 천행수(윤유선)가 찾아왔고 의문의 시선은 전녹두를 향했다. “사내의 괴성이 들렸다”는 말에 동동주가 자신이 낸 비명 소리라고 나서줬고 덕분에 전녹두는 위기를 모면했다.

동동주는 과거 양에서 남장했을 당시 전녹두가 지켜준 것을 떠올리며 "한양에서부터 나를 따라 온 거냐”고 묻자 전녹두는 “우연일 뿐이다. 나도 많이 놀랐다. 동선이 겹쳤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는 과부촌에 여장을 한 채 잠입한 이유로 “사랑하는 마님을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 마님은 수일 내로 오실 것이다. 마님만 만나면 떠날 것”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동동주는 가위로 들고 "사랑하는 마님을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 이 꼴로 굳이 이 꼴로?"라며 의심했다. 이에 전녹두는 "여전히 날 쫓는 놈들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다. 마님만 만나면 떠날 거야. 연기처럼 사라져 줄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동동주는 "추잡스런 잡놈을 언니라고 불렀다니" 라며 한탄했고 밖에서 잔다는 전녹두에게 "내곁에서 떨어질 생각 마. 여기 다 여인들이 사는 곳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방 바깥에서 전녹두를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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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녹두는 무월단과 장작 나무를 베러 갔다. 녹두는 도끼질을 잘 한다며 나무를 베었고 하나를 다 벤 후, 다른 곳으로 가서 더 베어오겠다고 한 뒤 그들이 하는 말을 엿들었다. 하지만 도끼날로 치마가 벗겨지는 위기상황이 찾아왔고 그때 그곳을 지나던 동동주와 마주쳤다.

녹두는 동동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내 두 사람은 계곡으로 뛰어들었다. 녹두를 찾으러 온 무월단들에게 동동주는 "지금 목욕 중이었다. 자주 이렇게 한다"라고 말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옷이 젖은 두 사람은 옷을 말리며 이야기를 나누다 전녹두는 동동주에게 “춤 연습 하러 왔다고? 보니까 연습을 되게 많이 하긴 해야겠더라”고 놀렸고 전녹두는 이내 아름다운 춤을 선보여 동동주를 놀라게 했다. 동동주는 "싫은데 더 싫어졌다"라며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이내 녹두에게 춤을 배웠다.

두 사람은 춤을 추며 가까워졌고 이내 춤을 추다 동주가 넘어졌고 녹두는 동주를 잡아주며 "진지하게 말하는데 너 기녀는 정말 아닌 것 같다.. 하고 싶다고 다 하는 건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에 동주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게 그게 세상이야. 넌 좋은 마님 밑에서 하기 싫은 건 안했나 보네"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이에 녹두는 "하고 싶은 것도 하고, 하기 싫은 것도 하면서 살거야. 남들처럼"이라고 말한 뒤 이내 동동주에게 "힘들겠다. 하기 싫은 것만 하면서 버티느라"며 위로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조선로코-녹두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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