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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여상규 법사위원장 '수사 외압 논란'에 욕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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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법사위의 검찰 국정감사에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과 관련한 외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검찰에서 손댈 일이 아니라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건데요,

결국 고성과 막말, 욕설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여상규 / 국회 법사위원장(자유한국당) : 이번 것은 정치문제에요. 검찰에서 함부로 손댈 일도 아니에요. 철저히 수사할 것은 수사하고, 그리고 수사하지 말아야 할 것은 수사하지 말고, 이러는 것이 진정한 용기 있는 검찰입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 수사기관에 대고 '지금 수사하지 말라, 부당하다?' 국정감사장에서 감사위원으로 자격으로 하면 안 될 말입니다.]

여상규 위원장의 발언에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분위기가 싸늘해졌고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남부지검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히 잘 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야 공방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상규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 : 정당 행위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듣기 싫으면 귀 막아요. 듣고 싶은 얘기만 들어요. 원래 듣고 싶은 얘기만 듣잖아.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민주당은. (위원장 자격이 없어. 이게 뭐야 도대체. 이게 뭐하는 겁니까?) 누가 당신한테 자격 받았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X 같은 게.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김종민 의원이에요. 그래놓고 본인이 더 난리 쳐요. 저렇게.]

저희가 효과음을 넣어, 분명히 듣지는 못하셨을 텐데요,

여상규 위원장 '혼잣말'을 하는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이 모습은 생중계를 하고 있던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고, 여상규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은 뒤에야 뒤늦게 대단히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서는 끝내 아무런 입장을 내지는 않았는데요,

검찰은 이미 한국당 의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작 부르지 않은, 원외인 황교안 대표만 최근 출석하고 현역 의원들은 아무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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