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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트럼프, 시리아철군 비난 일자 터키에 "도넘으면 경제 완전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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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터키와 접한 시리아 북동부 국경에 주둔해온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결정과 관련해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미군을 데려와야 할 때라며 철군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 개시를 예고한 터키를 향해 도를 넘는 행위를 한다면 터키의 경제를 망가뜨리겠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시리아 북동부에서 발을 빼겠다면서 '더이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지난 대선 당시의 '고립주의' 약속을 재천명했으나, 이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조차 반발하는 등 후폭풍에 직면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쿠르드족은 우리와 함께 싸웠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돈과 장비를 지급받았다"며 "이제 말도 안 되는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우리 군인들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이익이 되는 곳에서 싸울 것이며 오직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트윗과 관련해 "트럼프는 지원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서 수년에 걸친 IS와의 전쟁에서 미군과 함께 싸운 쿠르드족 전사들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추가로 올린 트위터 글을 통해 "나는 우리의 위대한 군이 심지어 미국을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경찰 노릇을 하는 터무니 없는 끝없는 전쟁들에서 빠져나오겠다는 것을 토대로 당선됐다"며 이번 철수 결정도 대선 공약임을 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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