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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美 국회의원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초당적'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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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의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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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한 데 대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일제히 규탄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시리아 내 쿠르드족 반군에 대한 터키군의 공격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중동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는 이란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동맹국들에게도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라는 위험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도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서 미군의 급격한 철수는 러시아, 이란, 아사드 정권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테러단체들이 재집결할 위험성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을 재확인했다. 다만 터키가 '금지된 행위'로 간주되는 조치를 취할 경우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말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군 철수 결정이 번복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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