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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리틀 포레스트' 이서진 정소민 박나래 이승기 눈물샘 터진 마지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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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진 브룩 정소민 / 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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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힐링 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찍박골의 마지막 날이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 "지금까지 왔던 친구들을 마지막 날 다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잘하셨다. 전 한 사람도 빠지면 안 된다고 본다"면서 반색했다.

이튿날 이한이, 가온이, 브룩, 그레이스, 유나, 정헌이, 예준이, 이현이, 유진이가 도착했다.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각종 놀이가 끝난 뒤 박나래는 '숲의 요정'을 연기하면서 아이들을 맞이했다. 브룩은 "미스터 리 삼촌이 언제 좋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요리해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맛 없는 음식도 있었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브룩은 "하고 싶은 말 있다"면서 한참을 뜸들이더니 "미스타 리 삼촌 사랑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아이들을 위한 이서진의 마지막 한 끼는 짜장면이었다.

앞서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 생각이다"고 한 이서진은 "거창한 음식을 만들어도 아이들이 안 좋아하더라. 노멀하고 다들 좋아할 만할 음식을 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메뉴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언제나 이서진의 음식을 잘 먹던 브룩은 마지막 음식인 짜장면은 먹지 않았다. 이서진이 "브룩이 안 먹냐"면서 수저로 밥을 떠줘도 브룩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때 정소민이 브룩에게 다가갔다. "브룩이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러냐"는 질문에 브룩은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이승기는 "원래 짜장면이 졸업할 때 먹는 거잖아"라면서 아쉬워 했다.

이후 정소민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위해 만든 상장을 건넸다. 이한 어린이가 먼저 '씩씩한 어린이상'을 받았다.

이어 그레이스는 '노래 잘하는 어린이상'을, 김예준은 '자유영혼 어린이상'을, 마이현은 '미소천사 어린이상'을, 김유나는 '우정 넘치는 어린이상'을, 김가온은 '배려하는 어린이상'을, 이정헌은 '솔선수범 어린이상'을, 브룩이는 '감성폭발 어린이상'을, 최유진은 '폭풍성장 어린이상'을 받았다.

이한이는 삼촌과 이모들을 위해 직접 써온 편지를 내밀었다. 편지에는 달콤한 밀크 캬라멜 두 개까지 동봉돼있었다. 이승기는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인 글을 보고 "놀아준 거 아는구나?"라며 감동했다.

이별을 앞두고 정소민은 또한 "내가 어른 되면 내가 리틀 포레스트 이모가 될게요"라는 부륵의 말에 눈물샘이 터졌다.

정소민은 "브룩이가 저렇게 말해줄 만큼 이 시간들이 좋았다면 그게 저한테 최고 선물인 것 같았다. 그 말로 모든게 다 괜찮아지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도 이한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아쉬움에 눈물을 터뜨렸다. 이한이가 되레 해맑게 웃으며 박나래를 달랬고, 박나래는 이한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그네를 밀어줬다.

이서진은 인터뷰에서 "방송하면서 한번도 눈물이 나본 적이 없다. 그런 거 안 좋아하는데. (브룩이 안았을 때) 조금 왔는데 얼굴을 보니까 큰일났다 싶겠더라. 그때 울면 진짜 울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내 자신을 다짐하며 참았다"고 털어놨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브룩은 엄마에게 "(이서진) 삼촌이 기뻐서 막 눈물나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브룩의 엄마는 "삼촌이 마음으로 눈물 나는 거 브룩이나 봤구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손편지를 선물했다. 정소민은 "만약 이 편지가 클 때까지 간직된다면 이런 이모가 있었구나, 이런 시간들이 있었다는 거 좀 더 기억해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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