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돔, 손용호기자]1회초 1사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좋아하고있다. /spjj@osen.co.kr |
[OSEN=고척, 한용섭 기자] 지난해 키움에서 뛰었던 김민성(LG)이 친정팀을 향해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허무하게 역전패 하면서 빛이 바랐다.
김민성은 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중일 감독의 파격 카드. 김민성은 올 시즌 6~9번으로만 출장했고, 2번 타순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류 감독은 "(키움 선발) 요키시 상대로 김민성이 잘 쳤다"고 기대했다. 김민성은 요키시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2번 정주현은 하위타순으로 내려갔다. 김민성은 요키시 뿐만 아니라, 키움전 성적이 좋았다. 16경기에서 타율 3할5푼2리 1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요키시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형종도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김민성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LG는 2회에도 2사 후 정주현의 사구, 구본혁의 안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0을 만들었다. 2회까지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00% 출루하며 2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번트 뜬공 아웃을 당했지만, 6회 1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4-1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침착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4-4 동점인 연장 10회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2번 김민성 카드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키플레이어가 됐다. 영웅이 될 뻔 했으나 역전패가 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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